박 대리님 저 좋아하세요?
응? 아니 그게 아니라
한지수 대리의 싸늘한 반응에 박강석 대리가 당황해 제대로 말을 못 했다.
그런데 왜 치근덕대니 마니 하면서 대화에 끼어드시는 건데요? 제가 무슨 박 대리님 여자 친구라도 돼요?
아니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잖아.
뭐가 틀린 말이 아닌데요? 혹시 제 호구조사도 하신 거예요?
순간 갑자기 말문이 막혔는지 박강석 대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만약 여기서 말을 잘못 꺼냈다가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제 분을 못 이긴 박강석 대리는 저 혼자 씩씩대며 우리카지노 사무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강원이 한지수 대리에게 놀랍다는 듯이 말을 건넸다.
한 대리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런 모습은 처음인걸요.
호호 이런 모습이 어떤 건데요?
음 마치 여전사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머 이 대리님도 참. 저는 연약한 여자인걸요.
순간 강원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지만 그걸 그대로 내색할 수는 없었다.
우리카지노
우리카지노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