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총부터집중투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집중투표제는 선출해야 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주주에게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한 사람에게 몰아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때문에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몰표'를 활용해 원하는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 회장이 제안한.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선 최윤범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영풍정밀이 제안한 주주제안은 전부 부결됐다.
영풍정밀 측은 이번 주총에서 △현물배당 도입 △집중투표제도입 △사외이사(김경율) 선임 등을 상정하며 이사회 견제를 시도했지만 어느 하나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주총에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은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액면분할·현물배당 도입·집중투표제)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김기호·권홍운, 사외이사 박병욱·박정옥·최창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신규 이사 선임의 경우 지난 7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집중투표제로 진행된다.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이번 이사 선임에서도 최 회장 측이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 측은 이외에도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등 총 7개의 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총은 지난 7일 법원이 1월 23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총의 결의 중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모든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부분 인용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뤄진다.
이에 따라 1월 임시 주총에서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 정관 변경안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 7명에 대한.
이날 최 회장 측의 영풍정밀이 제안한집중투표제도입과 현물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다.
영풍은 이날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후 2시 개회 예정이었으나 중복된 위임장 검표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계획보다 약 5시간 개회가.
제3호 안건은 제2-1호가 가결되어 전체 이사 수가 19인 이하로 제한됨을 전제로 이번 주총에서 이사 8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내용으로, 동 안건에 대해서는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선임 이사수 x 보유주식수)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후보인 James Andrew Murphy, 정다미, 권광석, 김용진 총.
영풍 주총의 캐스팅보트였던 일반주주들이 회사 측 손을 들어주면서집중투표제도입과 사외이사 선임 등 최 회장 측이 제안한 핵심 주주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영풍은 27일 강남 본사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한 주총은 중복 제출된 위임장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지체됐고.
집중투표제도입으로 이사회 구성에 대주주 지분율 못지 않게 개별주주들의 의사가 중요해진 만큼 경영권을 지켜야 하는 최 회장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공개매수 등을 통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7.
51%까지 줄였지만, 경영권 분쟁과 무관한 투자자.
영풍정밀은 지난달 영풍 측에 △집중투표제도입(제2-3호) △현물배당 허용을 위한 정관 변경(제2-4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제4-2호) 등을 제안했다.
특히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집중투표제의 경우 참석주주수의 과반을 넘기지 못해 통과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