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성남에 위치한 대성정밀기계로 찾아가는 강원은 발치에 놓인 커다란 상자 두 개를 쳐다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차라도 있었으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만약 바쁜 시간대였다면 엄청나게 불편을 겪을 뻔했다.
일단 차부터 구입해야겠어. 그런 다음 크고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강원이 즐거운 상상에 빠져 있는 사이 지하철은 목적지인 모란역에 도착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대성정밀기계 공장의 정문에 도착하니 미리 연락을 받은 직원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상자 두 개를 현장에 옮겨 놓고 사장실로 올라가니 전종석 사장이 환하게 웃으며 강원을 반겨 주었다.
어서 와 이 대리. 독일에서 좋은 음식을 많이 먹고 왔나 봐. 신수가 아주 훤한데?
네. 일이 잘 풀려 한결 시름을 덜어낸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 다행이고. 그건 그렇고 독일에서 가지고 온 모터는 어디에 있어?
일단 현장에 내려놓고 왔습니다.
그래? 그럼 커피는 조금 있다 마시기로 하고 얼른 현장으로 내려가 보자고.
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전종석 사장의 동생인 전홍석 공장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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