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 대리님 혹시 가져오신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아 네. 물론이죠.

다시 현실로 돌아온 강원은 자신이 가져온 종이 상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는 안에 담긴 음식들을 하나하나 꺼내며 종류와 요리법 등을 설명해 주었다.

이 중에 제가 여러분께 평가를 부탁드리려는 선물은 부대찌개입니다.

부대찌개라고요?

네. 일명 코리안 아미 스튜라고도 불리는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음식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식 양념 베이스에 햄과 소시지 두부 김치 등을 넣고 끓이는데 약간 매울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주의를 해 주십시오.

강원의 설명에 모두들 기대가 된다는 듯 눈을 빛냈다.

자 그럼 시간이 없으니 바로 조리를 시작하겠습니다. 프란츠 여사님 주방을 써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마침 저희가 준비한 스테이크도 다 끝났으니 마음껏 사용하시면 돼요.

강원은 10년 넘는 자취 생활의 노하우를 발휘해 능숙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 모습이 매우 신기했는지 프란츠 여사를 비롯한 일행들의 계속해서 질문을 쏟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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