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호의를 보이는 이유가 자신이 마신 신비한 액체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굳이 사양할 필요가 없다고 마음먹었다.
― 강원 : 집에 가서 쉬어야죠.
― 한지수 대리 : 지난번에 한 약속 잊지 않으셨죠?
― 강원 : 좋아요. 어디서 볼까요?
― 한지수 대리 :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오세요.
― 강원 : 네. 그럼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강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한지수 대리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강원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차로 데려가 조수석에 태웠다.
와 한 대리님 좋은 차 타시네요.
강원이 감탄하자 한지수 대리는 시크하게 대답했다.
제가 산 게 아니라 부모님이 주신 거예요. 차는 그래도 튼튼한 걸 타야 한다고 해서요.
그래도 정말 부럽네요. 저는 아직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걱정 마세요. 저 그렇게 속물 아니니까요.
강원에게 밝게 웃어준 한지수 대리는 시동을 걸고 천천히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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